[동영상]아프고 애절한 사랑, 권상우-정려원 <통증>

[MTN 스타뉴스 플러스]

최지호 MTN PD / 입력 : 2011.09.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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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고 묵직한 남성 영화 스타일의 곽경택 감독과 다양한 캐릭터 변신으로 본인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는 배우 권상우.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감성 멜로 영화<통증>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올 추석 단 하나의 감성 멜로 영화, <통증> 지금 공개합니다.

충무로 최고의 흥행 파워를 자랑하는 곽경택 감독이 아름다운 감성을 일깨우는 멜로 영화로 돌아왔다. 정반대의 상처를 안고 있는 두 남녀의 강렬한 사랑을 담은 영화<통증>.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커플, 권상우, 정려원씨를 시사회 현장에서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려원입니다. 자리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영화 보러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도 같이 봤는데 떨리네요 떨리고 막상..무한한 애정 부탁드립니다."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인한 후천적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

"보통 사람 같으면 죽어요 아파서..."

고통을 느낄 수 없는 탓에 남순은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난 동현이예요."

"남순이라고 불러 그냥"

그리고 어느 날 남순과 얽히게 되는 여자 동현,

"돈 내놔"

그녀는 유전적으로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혈우병 환자랍니다.

"흡혈귀 영어로"

그렇게 우연히 함께 지내게 되는 두 사람.

"우리집에 방 있어."

"진짜요?"

세상에 혼자였고, 늘 고독했던 두 사람은 점점 그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데요.

“앞으로 울고 싶으면 말해, 내가 대신 울어줄께”

과연 이들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감성적 멜로 영화 <통증>의 남자 주인공 역할의 권상우씨. 드라마 <대물> 이후에 그가 선택한 작품이 바로 통증인데요.

"개봉을 하고 일반인 관객들이 어떻게 봐 주실지 떨리는데 이젠 변신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연기로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고, 계속 관객 여러분과 계속 만나려면 좋은 연기로 다가가야겠고 그런 마음이 앞섰고, 그런 생각을 많이 할 때즈음에 좋은 작품을 만난 것 같습니다."

권상우씨는 <통증>에서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몸을 이용해 맞는 일을 하며 돈을 버는 인물로 등장하죠.

"어릴때 사고로 통증을 잃어버린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서 응어리져 있던 것들이 풀리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그린 영화죠."

얻어맞는 역할, 쉽지만은 않았을 거 같은데요.

"보신 것 보다는 더 많이 맞았죠 하지만 편집이 되어서 덜 나온 거고요. 맞는 장면이 남순이 캐릭터의 감정을 쌓아가는 데 굉장히 큰 작용을 했던 거 같고 사실은 하나의 에피소드가 아니라 캐릭터를 쌓아가는데 중요한 하나의 연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즐거운 작업이엇어요 맞는 게..그리고 어떤 맞는 거에 대해서 피디하고 이럴때 남순이는 좀 더 무관심한 듯한 또는 뭐라고 해야 하지..."

실제로 든 멍과 분장 멍이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연기투혼을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짧게 반삭한 머리와 투박한 말투,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깊이 있는 눈빛, 상우씨의 거침없는 변신,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이런 상우씨와 애절한 사랑을 나눌 동현역은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려원씨가 맡아 화제가 되고 있죠.

"유전병을 앓고 있는 친구인데요. 작은 상처에도 굉장히 민감하고 예민해서 까탈스러울 거 같지만, 굉장히 밝고 씩씩한 캐릭터예요."

극중 그녀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우는 연기의 종결자라 불릴만큼 많이 울었다고 하죠. 우는 연기, 그 때 그 감정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사실은 동현이가 골목길을 걸으면서 아빠가 굉장히 많이 생각났다고 해서 남순이의 손을 잡고 우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아빠의 기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실제로 아부지 생각하면서 떨어져서 지낸지 오래되었기에 생각하면서 울었고요"

혈우병에 걸렸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동현 역의 려원씨. 최악의 상황에서도 언제나 밝은 동현과 꼭 닮았다고 하는데요.

"되게 맑아요. 소위 말해서 여자는 여우짓도 하고 백조처럼 하고 해야하고 그렇게 하는 게 매력일 수도 있고 하는데..려원씨 같은 경우는 너무 너무 맑아서 제가 굳이 의심을 한다거나...액면 그대로 현장에서 주고받고..."

그녀는 함께하는 작품마다 배우나 감독뿐만 아니라 스태프에게도 일일이 편지와 선물을 하는 배우로 유명한데요.

'예전에 연기를 하게 되면 감독님 스텝분들 같이 연기하는 배우분들 같이 연기를 하게 되면 꼭 그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게 좋다고..그래서 항상 편지를 써 왔었다. 그런데, 이번 현장에선 편지도 받고 선물도 받더라주기만 기쁨이지만 받는 것도 이렇게 기쁨이구나 더 천국같이 느껴졌던 거 같아요."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아픔에 예민한 여자. 성격도, 세상을 보는 방식도, 정 반대인 이들이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감싸안으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추석때 가장 바쁘실 거 같아요. 직접 와서 봐주시고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살아남았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스타일리시한 영상에 진정성이 돋보이는 연출, 그리고 노력과 열정이 아름다운 두 배우의 열연이 빚어낸 영화, <통증>기대해 볼께요.

정반대의 고통을 안고 있는 두 남녀의 강렬한 사랑을 담은 영화, <통증 >

"9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긴장되고 매번 영화 개봉할 때마다 주위에 어떤 작품을 안보고 하지만, 항상 느낀 거 같고 우리 작품의 완성도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리겠습니다. "

올 추석,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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