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벽 "송해 '전국노래자랑' 후임MC는 내 자리"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8.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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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벽


방송인 이상벽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후임MC 자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송해와 이상벽은 1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 도라지룸에서 열린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 빅쇼' 기자회견에 참석, 이번 공연을 직접 소개했다.


이번 공연의 진행을 맡을 이상벽은 "예전에 송해 선생님이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300회 특집에 출연하셨을 때 '전국노래자랑'의 후임자로 날 선택해 주셨다"며 "아직 기약 없다고 하셨지만 내가 후임자가 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자리를 언제쯤 내주실꺼냐 여쭤보니 아직은 아니라고 하셨다"면서 "하지만 강호동 이수근 등 쟁쟁한 분들을 제치고 날 선택해 주셔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해는 이상벽에 대해 "항상 옆에 있어 행복하다"라며 "고마운 후배"라고 화답했다.

이날 송해는 후배들과 자리를 찾아 생애 첫 공연에 담긴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벌써 연예계 활동이 60년이 됐는데, 인생은 60부터란 말이 있듯이 연예계 선후배들이 권유도 많이 하고 해서 이번에 용기를 냈다"며 "노래와 극으로 인생을 표현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송해는 또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남녀 간의 애정 등 행복하고 슬픈 감정을 고루 위로하고 달랠 수 있는 것이 대중가요만이 가진 힘"이라라고 강조했다.

송해는 오는 9월12일, 13일 이틀 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나팔꽃 인생 송해 빅쇼'를 개최한다.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데뷔한 그의 방송활동 56년 만의 첫 공연이다.

공연은 최근 '세시봉' MC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이상벽이 사회를 보고 MBC TV출신 관록의 예능 연출자 신승호 PD가 총감독을 맡는다.

이번 공연에서 송해는 자신이 직접 10곡 이상을 노래한다. 그가 아끼는 후배가수 박상철 김용임 및 신세대 트로트 가수 정세진 등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엄용수 이용식 김학래 등 후배 코미디언들도 송해와 함께 웃음 한마당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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