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팬 "K-POP, 한국어 유지해줬으면"

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1.06.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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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위), 태극기와 한국말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프랑스 팬(아래 왼쪽), 영국 팬(아래 오른쪽)ⓒSM엔터테인먼트(사진 위, 아래 왼쪽), 김건우 기자(아래 오른쪽)


K-POP을 사랑하는 한 유럽팬이 K-POP이 외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불리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팬은 지난 21일 SM타운 공식 페이스북 팬 게시판에"좋은 아침이에요, 우리는 K-POP의 열렬한 팬입니다. 그런데 걱정이 됩니다. 최근 샤이니를 포함한 SM타운 그룹들이 일본에서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데 두렵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샤이니를 포함한 그들의 리메이크 앨범이 일본어로 발매되는데 다른 나라 언어가 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두려움을 느낍니다"라며 "우리는 대부분 한국어를 좋아합니다. 한국어 발음과 그 느낌의 독창성을 좋아하는 것 입니다"라고 K-POP을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어 곡을 유지해주길 바랍니다"라며 "저희는 평론가는 아니지만 진실 된 요청이니 사려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국어로 불릴 때 독특함을 갖는 K-POP이 외국어로 번역 돼 불리는 것에 우려를 전한 것이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K-POP 열풍에 너무 뿌듯해하고 있는 한 사람이지만 일본말로 앨범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 좀 찜찜해 하고 있던 중 이런 글을 보니 고맙기도 하고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네요"라고 호응했다.

또 "K-POP을 일본어로 노래하게 되면 K-POP 고유의 맛이 사라져서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애정이 느껴지는 글", "해외 K-POP팬들은 대부분 한국어의 의성어와 어감, 반복적인 느낌을 새롭고 신선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샤이니는 지난 22일 '누난 너무 예뻐'를 일본어로 번역해 부른 '리플레이(Replay)'를 현지 발매했다.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22일 현지 발매와 동시에 데일리 싱글 차트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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