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부터 윤태영까지…연예계 엄친아는 누구?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1.01.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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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이필립 윤태영 김종욱 싸이 강동원(왼쪽부터 시계방향)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도 모자라 좋은 학벌, 좋은 집안으로 세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엄친아' 연예인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재벌 2세로 항간에 '집에 개인 소유의 헬기가 있다' 등 다양한 소문에 시달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은 보령메디앙스 아들로 밝혀졌다.


최시원의 부친은 보령메디앙스 신임 대표이사인 최기호 사장이다. 현재 최시원의 부친은 성공회대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며, 무역회사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원은 훤칠한 외모에 큰 키 그리고 유명 그룹의 멤버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모자라 탄탄한 집안 배경까지 공개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안 가진 게 뭐냐"며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최시원에 앞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인기를 끌면서 '라임앓이' 중인 배우 이필립도 실제 재벌 2세라는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됐다.


이필립은 연 매출액 2000억 원 규모를 자랑하는 IT 기업 미국 STG 이수동 회장의 삼남매 중 둘째 아들이다. 비록 극중 대출 이자와 원금을 걱정해야 하는 무술감독 임종수를 연기 중이지만, 현실에서만큼은 극중 재벌로 등장하는 김주원(현빈 분) 못지않다는 얘기다.

MBC가 2008년 방송한 파일럿 프로그램 '다큐스토리 성공 이유를 묻다'에 출연한 이수동 회장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대저택 같은 집이 공개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물론 몇 년 전 만해도 연예인들은 좋은 집안 등 사생활을 감추기 급급했다. 특히 '돈 많은 집 아들이라 편하게 연예인 됐다' 등 편견 어린 시선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엄친아'에 대한 편견 어린 시선이 한결 누그러지면서 이들은 질투보단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대표적 '엄친아'로 불리며 승승장구 중인 이는 이승기와 서울대 출신의 김태희다. 이승기는 '엄친아'라는 타이틀 덕에 많은 어머니들이 사위 삼고 싶은 대표 남자 연예인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 같은 긍정적 이미지가 그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실 '엄친아'라는 말의 원조는 배우 윤태영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 웨슬리안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한 윤태영은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의 외아들이란 사실이 알려져 한 때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자칭 '딴따라'라 부를 정도로 개성 넘치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 싸이도 알고 보면 '엄친아'다. 싸이 부친은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디아이(DI)의 회장 겸 최대주주다.

최근 입대한 강동원도 부친이 대기업 부사장인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강동원의 아버지는 SPP중공업 부사장 강철우(59) 씨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가수 김종욱도 아버지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사주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엄친아'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이외에도 이서진, 한재석, 류수영, 류시원, 유승찬, 오상진 등이 '엄친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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