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첫 국내콘서트, 2만팬 환호 마무리(종합)

종현의 연인, 신세경은 영화촬영으로 불참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1.01.02 18:4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5인 남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2만 여팬들의 환호 속에 첫 국내 단독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샤이니는 지난 1일에 이어 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샤이니 월드(SHINee WORLD)'란 타이틀로 국내 첫 단독콘서트 무대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1만 여명의 팬들이 운집, 샤이니의 첫 국내 단독 콘서트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첫 날 공연에도 1만 팬을 불러 모은 샤이니는 이로써 이틀 간 총 2만여 팬과 만났다.


당초 샤이니는 지난해 12월 18일과 19일 이틀 간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지난 2008년 데뷔 이후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식을 접한 국내외 팬들의 예매 문의가 쇄도해 회당 최대 1만200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둘째 날 공연은 샤이니의 정규 1집 수록곡인 '더 샤이니 월드'로 그 시작을 알렸다. '세뇨리따', '겟 다운' 등의 열정 넘치는 무대에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했고, 샤이니는 와이어 등 화려한 무대 장치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며 록버전으로 편곡된 '아.미.고'를 열창해 열기를 더했다.

이어 미니앨범 2집 타이틀곡 '줄리엣'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헬로'의 무대가 펼쳐지자 관객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호응했다.


image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오프닝 무대를 마친 샤이니는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와 함께 새해인사를 전했다. 키(Key)는 "새해의 시작을 여러분과 콘서트로 함께 하게 되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종현 또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너무 감사드리고 많은 곡들이 남았으니 즐기다 가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발목 부상으로 몇 곡의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죄송하게 생각하고 연습생 친구가 도와주게 됐는데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발목 부상을 입은 종현을 대신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중국인 연습생 이씽이 멤버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스탠드 바이 미', '사.계.후' 등의 무대 이후에는 멤버들의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종현은 휘성의 '걸스(Girls)'의 무대로 직접 디제잉을 선보이며 섹시미를 뽐냈고, 태민은 미니앨범 2집 수록곡 '소년, 소녀를 만나다'의 솔로버전 공연을 선보였다.

민호는 어셔의 'OMG' 무대를 재현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힙합듀오 슈프림팀의 사이먼 디(Simon D)가 등장해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키는 f(x)멤버 크리스탈과 함께 3OH!3의 '마이 퍼스트 키스'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image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등의 히트곡을 비롯해 앨범 수록곡 등으로 알차게 꾸며진 이날 공연은 각종 무대장치와 레이저, 분수쇼 등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샤이니 멤버들의 와이어 액션과 무빙스테이지, 무빙카 등이 관객들을 열광케 했으며, 특히 멤버 온유는 1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페라 '공주는 잠 못 이루고'의 합동 공연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2시간 30분여에 걸친 열정의 공연은 '하나'의 앵콜 무대로 그 막을 내렸다. 성황리에 국내 첫 단독콘서트를 마친 샤이니 멤버들은 마지막 곡의 무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각기 감사인사를 전했다.

키는 늘 우리는 '언제 콘서트하나'했었는데 일본에서 시작하고 한국에서 콘서트를 하게 되서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분 들이 우리 소원을 이뤄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온유 또한 "나름대로 할 말을 많이 준비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며 "연초에도 불구하고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image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날 공연에는 동료 가수들의 응원 또한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슈퍼주니어 시원, 트랙스 이특, 천상지희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선배 가수들은 물론 카라의 니콜, 구하라를 비롯해 2PM, 미쓰에이, FT아일랜드 등 또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이날 공연장을 찾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공연에도 동방신기, 비스트 멤버들을 비롯해 SG워너비 김석훈 등이 방문해 샤이니의 첫 국내 단독콘서트 무대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샤이니 멤버 종현의 공식 연인인 배우 신세경(21)은 이번 콘서트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액터스 관계자는 샤이니의 둘째날 공연이 열리기 직전인 2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신세경은 현재 영화 '푸름 소금'의 촬영을 진행 중"이라며 이날 공연장을 찾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신세경 씨는 지난 1일 공연장을 방문하지 않았고, 오늘(2일)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샤이니는 지난해 12월 26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 총 2만 4000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는 3월 EMI뮤직 재팬과 손잡고 일본에 정식 데뷔한다.

image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