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역전의 여왕' 첫 등장… '용식앓이' 예감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10.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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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역전의 여왕' 방송 화면
박시후가 '서변앓이'에 이은 '용식앓이'를 예고했다.

박시후가 19일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 2회에서 강렬한 첫 등장으로 눈길을 모았다.


박시후는 퀸즈그룹 회장의 아들 구용식 역으로, 이날 방송에서 속옷만 착용한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대학 총장 딸과 하룻밤을 보낸 뒤 잠을 깨는 첫 등장은 구용식이 어떤 캐릭터인지 예상할 수 있게 한다.

구용식은 까칠하면서도 건방진 태도가 몸에 밴 재벌 2세. "대학 총장님 따님이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야. 내가 들어가지 말라고 진짜 안 들어 가냐"며 도리어 나무라는 모습이 능청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구용식은 능글맞은 겉모습과 달리 아버지인 구회장의 서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는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전망.


이에 '서변앓이'에 이은 '용식앓이'의 유행이 다시 한 번 예감되고 있다. 박시후는 전작 SBS '검사 프린세스'에서 냉소적이지만 매력적인 남자 서변호사 캐릭터로 인기를 누리며 이른바 '서변앓이'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박시후 역시 드라마 출연에 앞서 "구용식 역은 냉소적이기는 하지만 능청스럽게 너스레도 잘 떠는 면이 있다"며 "서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용식의 분량을 더 늘려 달라", "박시후 때문에 본다", "서변, 아니 구용식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역전의 여왕'에서는 황태희(김남주 분)가 한상무(하유미 분)를 찾아가 하던 일을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한상무가 차갑게 인수인계나 확실히 하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8.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 첫 회 방송분의 10.4%에 비해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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