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허각·존박, 장재인 독주 막을까

유력후보 급부상... '3강체제' 관심 집중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9.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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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박, 장재인, 허각(왼쪽부터) ⓒ사진=류승희 인턴기자


과연 최후의 1인은 누가될까.

대국민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마지막 승자가 과연 누가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을 통해 가려진 톱6은 장재인, 허각, 존 박, 김지수, 김은비, 강승윤. 줄곧 선두를 달렸던 장재인은 이날도 어김없이 통과했고, 허각은 뛰어난 퍼포먼스로 심사위위원들을 매료시키며 '슈퍼세이브'로 무사통과했다. 잘 생긴 외모로 여성팬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존 박 역시 6명에 이름을 올렸다. 아슬아슬하긴 했지만 김지수, 김은비, 강승윤도 나름의 매력으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대결은 특히 '우승후보' 장재인에 유력한 경쟁자들이 급부상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대결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웠다. 바로 허각과 존 박이 그들. 장재인, 허각, 존 박 등 '우승후보군'과 이를 뒤쫓는 나머지 3명. 앞으로 판세는 어떻게 될까.

◆장재인-온라인투표 압도적 1위..'한방' 필요한 시점


현재 '슈퍼스타K2'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장재인이다. 장재인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평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평가의 10%를 차지하는 사전 온라인 인기투표에서 2위와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2주 연속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평가의 60%를 이루는 실시간 모바일투표에서 그가 얼마나 지지를 받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장재인이 우승할지는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 심사위원들의 냉정한 지적이 시작된 것. 25일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은 '변화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중 윤종신은 장재인의 독주를 인정하면서도 이날 인상적인 무대를 펼친 허각을 언급하며 "허각이 과연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여지를 남겼다. 우세를 이어갈 '한방'이 장재인에게 필요한 시점이다.

◆허각-빼어난 가창력, 화려한 무대 매너..'다크호스' 급부상

25일 방송의 스타는 단연 허각이었다. 허각의 '조조할인' 무대 후 이문세는 "나보다 더 잘 불렀다"고 허각을 극찬했다. 이날 안무를 하거나 무대의 계단을 내려오며 노래를 부른 참가자들이 음정불안이나 가사를 까먹는 등의 모습을 보인데 반해 허각은 계단을 내려오고 화려한 춤을 추면서도 자신의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코믹한 마무리는 그가 진정한 '딴따라' 기질을 지녔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의 최고점수를 받아 시청자 평가와 무관하게 통과가 결정되는 '슈퍼세이브'로 허각이 뽑혔다는 것은 앞으로 그가 시청자들의 마음만 조금 더 움직인다면 우승도 넘볼 수 있다는 예상을 하게 한다.

◆존 박-잘 생긴 외모에 가창력 더해..'뒷심' 발휘할까

장재인, 허각과 함께 '3파전'을 이루는 마지막 후보는 존 박. 존 박은 대결이 거듭될 수록 안정되어가고 있는 노래 실력과 함께 잘 생긴 외모와 착한 성품이 시청자들에게 어필되면서 시청자들의 호감 또한 올라가고 있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슈퍼스타K2'가 새로운 스타 발굴이라는 '상품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창력과 무대매너, 여성층의 지지를 볼 때 오히려 장재인이나 허각보다는 존 박의 '상품성'이 더 커 보인다.

◆김지수, 김은비, 강승윤..그래도 무시 못해!

장재인, 허각, 존 박 외 감정 표현이 능한 김지수, 매력적인 목소리와 귀여운 얼굴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은비, 퍼포먼스가 강한 강승윤도 마지막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슈퍼스타K2' 오는 10월 1일 한 차례 탈락자를 결정한 뒤 10월 8일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장재인이 끝까지 독주를 이어갈지, 허각이나 존 박이 치고 올라갈지, 아니면 김지수, 김은비, 강승윤이 마지막 역전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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