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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의 멤버 현아가 춤에 눈뜨게 된 사연을 전했다.
현아는 24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연출 박상혁 박경덕)에 출연해 "10살 때 아버지를 따라 대학로에 갔다가 비보이 오빠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고 '이건 내 꺼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아는 "부모님을 졸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댄스 스쿨에 들어가게 됐다"며 "그 후로 3, 4년간 매일 춤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에는 완전히 펜을 놨다"며 "당시에는 공부하기가 싫었고 춤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아는 "부모님께 심하게 꾸중을 듣고 사춘기 반항심에 '다 때려치우겠다'고 말은 했다"며 "하지만 사실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께 혼나고 방에 들어와 음악을 틀었는데 울면서도 발은 비욘세 '크레이지 인 러브' 리듬에 맞춰 까딱거리더라"며 "그런 자신이 웃겼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아는 "평소에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도 못 드렸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황보라, 신정환, 고영욱, 노사연, 손담비, 박정아를 비롯해 애프터스쿨 가희, 씨엔블루 정용화, 2PM 준호, 찬성, 2AM 정진운, 포미닛 김현아, 허가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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