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180cm 이하 싫다"

루저 논란 재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7.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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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 제작진이 애프터스쿨의 가희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가희 잘못이 아닌 우리의 부주의였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세바퀴'에는 가희와 애프터스쿨의 나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미선은 "가희씨도 이제 결혼할 나이기도 한데, 혹시 이상형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168cm인 가희는 "저보다 키 작은 사람은 싫어요"라며 "저는 183cm이상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가희는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생각만을 말했을 뿐, 키 작은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발언은 과거 '미녀들의 수다'에서 한 출연자가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 했던 발언을 연상시켰고, 일부 시청자들은 이날 '세바퀴'가 끝난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가희 및 제작진의 부주의를 탓하는 글도 여럿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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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세바퀴' 제작과 관련한 한 관계자는 18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방송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가희는 나쁜 의도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닌, 이상형은 묻는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말했을 뿐"이라며 "따라서 가희의 잘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이날 방송 내용과 관련, 기분이 좋지 않은 분들이 있었다면 우리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제작진도 세세한 부분에까지 신경을 써, 향후에는 이런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희가 출연한 '세바퀴'는 20.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집계 기준)를 기록, 이날 방송된 지상파 3사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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