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 조심! 역대 유괴영화 흥행 톱5는?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0.07.11 15:44 / 조회 : 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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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영화만큼 영화 본 후 온몸이 쑤시는 장르도 없을 듯하다.


지난 1일 개봉한 김명민 엄기준 주연의 '파괴된 사나이'(감독 우민호)도 극장문을 나설 땐 근육통을 감수해야 한다. 악질 유괴범의 천인공노하고 뻔뻔한 만행, 그저 당해야 하는 부모들의 참담한 하루하루..개봉 후 11일 오전까지 전국관객 75만4193명이 봤다.

그러면 유괴범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영화의 흥행성적은 어땠을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내 개봉 유괴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다. 지난 2005년 7월29일 개봉해 317만4173명이 봤다. 유아 납치 혐의로 장기 복역한 여주인공(이영애)의 복수를 그렸는데, 당시 18세 관람가(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흥행 성적이다.

설경구 강동원 주연의 '그놈 목소리'(감독 박진표)는 지난 2007년 2월1일 개봉해 전국관객 304만5726명을 동원했다. 12세 관람가였던 이 영화는 1991년 실제 발생했던 유괴 미제사건을 그렸다.


리암 니슨이 딸이 납치당한 전직 특수요원으로 나온 '테이큰'(감독 피에르 모렐. 청소년관람불가)도 국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 4월9일 별 소리 소문 없이 국내 개봉해 전국관객 237만9850명을 동원했다.

김윤진이 딸을 납치당한 변호사 엄마로 나온 '세븐 데이즈'(감독 원신연)는 2007년 11월14일 개봉해 전국관객 206만8611명을 동원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지난 2007년 전도연에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이창동 감독의 화제작 '밀양'은 2007년 5월23일 15세 관람가로 개봉, 161만7363명을 동원했다.

딸을 유괴당한 부검의(설경구)의 이야기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 청소년관람불가)는 지난 1월7일 개봉해 113만6266명을 동원했다.

박찬욱 감독의 2002년작 '복수는 나의 것'은 서울관객 기준 16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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