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 가짜 트위터 "수사의뢰 고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6.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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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을 사칭한 가짜 트위터
KBS 2TV 일일극 '바람불어 좋은 날'에 출연 중인 김소은이 자신을 사칭한 가짜 트위터를 발견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김소은의 소속사 N.O.A에 따르면 한 달 전 회사 임원진의 개인 트위터에 김소은의 이름으로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가짜 트위터의 존재가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 메시지에는 김소은의 사소한 근황과 함께 사진까지 첨부됐기 때문에 처음엔 전혀 의심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차츰 메시지의 문맥이나 내용이 이상하다 느꼈고 메시지에 대한 답변에는 전혀 반응이 없어 김소은에게 확인한 결과 도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소은은 "저는 트위터도 없고 트위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다. 최근 회사 본부장님으로부터 '트위터 쪽지를 보냈는데 왜 답이 없느냐'는 얘기를 듣고 어리둥절해 알아보니 누군가 내 이름으로 트위터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김소은은 이어 "곧바로 그 트위터를 확인해 보니 제 미니홈피에 올려진 사진과 글들을 절묘하게 이용했더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누군가 내 이름과 사진으로 버젓이 내 행세를 하고 다녔다는 것 자체가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내 가짜 트위터를 통해 팔로어 된 다른 연예인분들이나 팬분들의 혼동과 피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며 주변사람들과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 김소은의 가짜 트위터는1500여 명에 이르는 팔로어들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은의 사진과 19개의 메시지가 올라 온 상태지만, 11일 이후 더 이상 메시지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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