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인기폭발, 오재무·조정은 '명품돌' 한몫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6.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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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제빵왕 김탁구' 아역 오재무 조정은 신동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제빵왕 김탁구'가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안방극장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연출 이정섭·이하 김탁구)는 흥미 진지한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를 강하게 흡입하며 시청률 고속상승세를 그리며 지난 24일 방송분에서 30%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더욱이 지상파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MBC 특별기획드라마 '로드넘버원'이 지난 23일 첫 선을 보였음에도 불구, '김탁구'의 시청률 상승세는 겪이지 않았다.

그 인기 요소는 무엇일까. KBS 2TV 미니시리즈 '쾌도홍길동', '천하무적 이평강',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과시해온 이정섭PD의 연출력과 KBS 드라마 '달자의 봄', '강적들' 등을 통해 필력을 인정받은 강은영 작가의 만남에서 비롯된 시너지효과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첫회부터 지난 5회까지 등장해 시청자를 사로잡은 아역 배우들의 열연도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자로 나선 주인공 '김탁구' 아역 오재무(12, 부산해강초6)는 데뷔작을 통해 시청자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절대후각의 소유자 '김탁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극중 아버지 전광렬과 쏙 빼닮은 외모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정해룡 책임프로듀서는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탁구를 캐스팅하면서 탁구의 이미지가 우리 드라마의 이미지를 대변한다고 생각했다"며 "탁구의 긍정성, 힘든 역경을 헤쳐 나가는 도전 정신을 생각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찾았는데 그 역할을 탁구가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김탁구 운명의 라이벌인 어린 구마준을 연기한 신동우(12) 역시 오재무에 못지않은 연기를 펼쳤다. 2008년 MBC 연기대상 아역상 수상자인 그는 SBS 드라마 '유리의 성', 영화 '순정만화', SBS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MBC '에덴의 동쪽' 등에 출연하며 이미 연기력을 검증받은 아역 스타다.

마준 신동우 역시 오재무와 마찬가지로 극중 실제 아버지인 정성모와 실제 닮은꼴 외모로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이 드라마를 빛낸 또 한명의 아역은 조정은. 조정은은 김탁구의 초교시절 첫 사랑으로 등장해 신선함을 선사했다. 조정은은 MBC 사극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이를 연기한 아역스타다.

이 드라마 관계자는 2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오재무, 신동우, 조정은 등 아역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중견배우 전인화 전광렬 정성모 전미선 등의 호연과 잘 어우러지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이는 향후 30회까지 전개될 '김탁구' 초반 시청자 잡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제빵왕 김탁구'는 지난 24일 방송분 말미에 성인 '김탁구' 윤시윤이 한 장면 등장, 30일 방송분부터 본격 등장할 윤시윤이 눈길을 끌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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