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조전혁 콘서트 출연?

"정치색 다분한 행사" 출연 예정 연예인 비난등 '논란'

한은지 인턴기자 / 입력 : 2010.05.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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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명단 공개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콘서트가 청계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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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콘서트 포스터



법원의 공개금지처분에 반해 전교조 명단을 자신의 홈피에 공개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을 지지하는 '조전혁 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올바른 교육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교육 살리기, 희망나눔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서트는 13일 오후7시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콘서트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조 의원 이름만 붙지 않았을 뿐 정치색이 다분하다" "청계광장에서 정치집회가 열리는 것은 불법"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콘서트 출연진으로 거론된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조전혁 의원실 측은 "의원실이 아닌 조전혁 대책위에서 개최하는 만큼 정치집회가 아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정치인들이 참석하더라도 짧은 인사말을 건네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대한민국 교육을 선진화하고자하는 바람으로 열린 콘서트며 전반적으로 재밌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원실 측은 언론에 공개된 콘서트 출연진에 대해 "사회자인 개그맨 심현섭, 박준형과 가수 원미연, 애프터스쿨은 출연이 확정 됐으나 나머지 출연진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KBS '개그콘서트' 팀은 콘서트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한편 콘서트 출연진으로 알려졌던 가수 남궁옥분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출연거부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됐다.

남궁옥분은 지난 12일 '조전혁이나 한날당과 막역한 관계에 있습니까?'란 팬의 글에 "덕분에 황당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행사의 취지를 몰랐다는 답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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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옥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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