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韓국적 보유, 음악인 모두가 외교관"②

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4.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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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봉진기자 honggga@


배우 윤정희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프랑스에 체류하면서 국적을 바꾸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윤정희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제 남편은 15살에 유학을 가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이나 프랑스의 시민권을 받을 수 있지만 한국 국적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저희가 잘 오지 않더라도 애국한다고 생각한다. 음악인이 한 사람이라도 한국을 알려야 하지 않겠나. 외교관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을 떠난다고 생각 안했고 한국을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지금은 여권 기한이 10년이라서 너무나 좋다. 과거에는 몇 년에 한 번씩 대사관에 가야하는 부분이 쉽지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정희 백건우는 금실 좋은 부부로 알려져 있다. 윤정희는 이날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남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혼한지 34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윤정희는 "저희 부부는 항상 행복하다. 작은 곳에서도 기쁨을 느끼려고 한다"며 "또 서로의 일에 대해서는 각자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정희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제63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미자가 난생 처음 시 쓰기에 도전해, 세상에 대한 아픔을 시로 표현해내는 이야기다. 5월 1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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