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스크린, 꽃미남들이 몰려온다..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3.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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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동원 고수 김남길 윤시윤 최다니엘 이준기.


2010년 스크린에 꽃미남들이 몰려와 여심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강동원과 고수, 김남길,이준기,최다니엘,윤시윤 등 올해 한국영화에 꽃미남들이 대거 몰린다.


강동원과 고수는 영화 '초능력자'(감독 김민석, 제작 영화사집) 출연을 최근 확정했다. '초능력자'는 평범하게 살고 있는 초능력자가 자신의 초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소시민 규남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맞대결을 그린 액션스릴러.

'전우치' '의형제'로 흥행몰이를 한 강동원과 '백야행'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고수가 함께 출연해 벌써부터 여성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누나팬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기도 한일 합작 영화 '눈꽃' 이후 3년여 만에 영화에 출연한다.

이준기는 지난해 화제 속에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연출자 양윤호 감독이 연출하는 '그랑프리' 출연을 확정했다. '그랑프리'는 기수들의 사랑과 경쟁을 다루는 내용이다. 이준기는 일본에서 기수로 활약하다가 잠시 귀국한 인물을 맡았다.


그는 앞서 캐스팅된 김태희와 영화에서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 이준기는 '그랑프리' 촬영이 끝난 뒤 드라마 '신의'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계획이라 올해 바쁜 한해를 보낸다.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최다니엘과 윤시윤도 스크린 꽃미남 대열에 합류한다.

최다니엘은 영화 '시라노'의 출연한다. '시라노'는 동명의 프랑스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를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최다니엘은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또 다시 달콤한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그는 엄태웅 이민정 등과 호흡을 맞춰 시트콤에 이어 또 한 번 멜로남을 연기한다.

윤시윤은 공포영화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그는 올 여름 개봉한 '고사2'에 출연한다. '고사2'는 2008년 개봉해 170만 관객을 모은 학원 공포물 '고사'의 후속편으로, 새로운 교생 선생님이 학교에 부임한 뒤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담는다. 윤시윤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과외선생님과 제자로 만난 황정음과 '고사2'에서 다시 이연을 맺는다.

정통파 꽃미남보단 짐승남에 가까운 김남길은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촬영한 '폭풍전야'가 4월1일 개봉을 앞둔 것. 그는 극 중 비밀을 간직한 탈옥수 역을 맡아 황우슬혜와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이처럼 꽃미남들이 잇달아 영화에 출연하는 까닭은 극장의 주요 관객인 20~30대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피가 난무하는 스릴러에 여성팬들이 조금씩 거부감을 드러내는 터라 꽃미남들의 대거 출연은 또 다른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과연 스크린에 몰려온 꽃미남들이 한국영화에 새 흥행코드가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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