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4개 세계대회 그랜드슬램 '최초'

김훈남 기자 / 입력 : 2010.02.26 16:39 / 조회 : 1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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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0, 고려대)
피겨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26일(이하 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부문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 피겨역사를 새로 쓴 가운데 기록의 의미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우선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모두 자신이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쇼트-프리-종합으로 이어지는 '세계신기록 트리플 크라운'은 역대 올림픽 피겨사상 최초다. 심지어 이전 대회까지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1위를 차지해 우승한 선수조차 없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4대륙 선수권 대회, 그랑프리파이널 우승을 포함한 '그랜드슬램' 역시 달성했다.

역대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이들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선수는 1998년 18세 나이로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타라 리핀스키(28, 미국)뿐이었다.


그러나 4대륙 선수권 대회는 리핀스키가 은퇴한 이후 창설됐기 때문에 4개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은 김연아가 최초다.

여기에 김연아가 남은 2009-2010시즌 4대륙 선수권, 세계선수권 대회마저 우승한다면 한 시즌 내 '그랜드슬램'을 달성의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연아는 26일 오전 1시 20분경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에 출전 총점 228.56점의 세계 신기록을 기록, 2위인 아사다 마오(205.50)에 18.06점 앞선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총점 202.64를 기록한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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