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운트다운' 90분은 어떻게 만들어지나(현장)

이수현 기자 / 입력 : 2010.02.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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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케이블채널 Mnet의 순위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이 부활했다.

'엠카운트다운'은 최근 개편을 맞이해 8명의 MC군단과 특별 무대 강화 등 기존 '엠카운트다운'과도 차별화를 뒀다. 하지만 이렇게 바뀌는 '엠카운트다운'을 만들기 위해 숨겨진 이들의 노력은 놀랍다.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펼쳐지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모든 가수들과 스태프가 이른 새벽부터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는 사실은 관계자가 아닌 시청자들에게는 생소한 일일 터.

그렇다면 '엠카운트다운'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18일 신인 남성그룹 ZE:A의 김동준을 만나 '엠카운트다운' 출연 준비 과정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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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김동준은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미용실에 다녀왔다"며 "드라이 리허설을 위해 오전 10시에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준은 "오전 11시 정도에 드라이 리허설을 마친 뒤 오후 2시 30분께 카메라 리허설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동선 등을 파악하고 무대 콘셉트를 논의하는 리허설은 길어도 10분 정도. 또한 실제로 생방송에서 무대에 올라가는 시간은 3분 50초 정도다.

ZE:A는 이날 사전 녹화가 없었지만 사전 녹화가 있는 민경훈과 씨엔블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부터 사전 녹화도 진행했다.

그렇다면 이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 동안 가수들은 도대체 뭘 하는 걸까.

김동준은 "쉬는 시간에는 대기실에 있으면서 노래도 듣고 모니터도 한다"며 "또한 다음에 설 무대 준비도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연습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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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들의 준비에도 혀가 내둘러지지만 이 무대를 보기 위한 팬들의 기다림 또한 만만치 않다.

'엠카운트다운'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이전부터 수많은 팬들이 몰려 깜짝 놀랐다"며 "공연장소가 협소해 200명 밖에 입장할 수 없는 데도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안타깝지만 지정된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기는 힘들다"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한 만큼 안타깝지만 늦게 온 팬들은 입장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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