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상 6관왕 유재석 정상에 서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12.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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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SBS 연예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 ⓒSBS


개그맨 유재석이 예능 정상에 우뚝 섰다.

유재석은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진행된 2009 MBC 연예대상 시상식과 SBS 연예대상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떴다' 코너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유재석은 개인 통산 총 6개의 지상파 예능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005년 KBS, 2006년 MBC, 2007년 MBC, 2008년 SBS에 이어 올해 2개의 대상을 추가했다.

이는 예능 터줏대감 이경규가 MBC에서만 기록한 6번의 대상을 수상과 동일한 최고 기록이다.

유재석에게 2009년 2개의 대상은 큰 의미를 부여한다. 영원한 라이벌로 평가되고 있는 강호동을 멀찌감치 제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강호동은 총 4개의 대상을 차지했다. 2007 SBS 방송연예대상, 2008 MBC 방송연예대상 및 2008 KBS 연예대상과 이번 2009 KBS 연예대상을 합해 총 4번의 연예대상 수상이다.


유재석은 30일 진행된 SBS 연예 대상 시상식에서 승리자의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지만, 배려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 이효리와 공동수상한 그는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고, 전날 진행된 MBC 연예대상 시상식 대상 수상소감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자신만의 대상이 아닌 이효리를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중은 유재석을 국민MC라고 부른다. 흔히들 그 이유에 대해 서민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그의 마음 씀씀이를 꼽는다. 예능 정상에 우뚝 선 유재석이 2010년, 시청자의 마음을 또다시 감동시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선배 이경규와 정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유재석이 내년 연말 시상식을 통해 예능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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