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 CEO' 카라 "입소문 많이 나면 좋겠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12.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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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한승연, 박규리, 구하라, 강지영(왼쪽부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생계형 걸그룹' 카라가 창업에 나섰다. 케이블채널 Mnet '카라 베이커리'를 통해서다.

카라는 3일 서울 서교동의 한 건물에서 '카라 베이커리' 녹화에 참여했다. 이 건물은 현재 빈 건물로 카라는 앞으로 2개월 여간 빈 건물을 자신들만의 빵집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할 예정이다.


이날 촬영에서는 다른 스케줄이 있는 니콜을 제외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 등 네 명의 멤버가 빵집 개점을 앞두고 아르바이트생을 뽑는 내용을 담았다. 네 멤버는 빵집 예비 사장님답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아르바이트 지망생들에게도 꼼꼼히 질문을 던지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녹화를 마친 뒤 본지와 만난 강지영은 "저희가 나오는 프로그램이니만큼 그간 방송분을 다 챙겨봤다"며 "훨씬 많은 내용을 촬영했었는데 방송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 아쉽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강지영은 "저희 멤버들이 모두 빵을 좋아해 '카라 베이커리' 촬영이 너무 즐겁다"며 "저희만의 빵집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입소문이 많이 나서 손님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라는 앞서 방송을 통해 빵집 창업을 위해 박규리, 한승연 등 성인 멤버들이 은행에서 총 7000만원 대출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구하라는 "직접 돈을 빌려 가게를 내다보니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긴다"며 "꼭 좋은 빵집을 만들어서 이윤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카라 베이커리'는 지난해 말 원더걸스가 출연했던 '원더 베이커리'의 시즌 2격인 작품이다. 인기 걸그룹 원더걸스와 카라가 비슷한 프로그램을 촬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비교도 될 터다.

하지만 구하라와 강지영은 "원더걸스가 빵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면 저희는 가게를 여는 콘셉트이기 때문에 내용이 전혀 다르다"며 "지난해 '원더 베이커리'가 큰 인기를 모았으니 저희 프로그램도 더 잘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카라는 이날 새해를 앞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구하라는 "올 한 해는 카라의 이름을 알린 해"라며 "내년에는 일본 진출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도 활약할 카라의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승연은 "새해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에게 카라가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멀리 떨어진 스타가 되기보다는 친근하게 팬들에게 다가가는 카라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카라 베이커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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