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2010년 총출동..꺼진 한류 되살린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9.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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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장동건 이병헌 권상우 원빈 송승헌 소지섭 등 내년 활동을 재개하는 한류스타들.


내년 한류스타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총출동한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특급스타들이 대거 작품으로 복귀하는 것. 장동건과 이병헌, 권상우, 송승헌, 소지섭, 원빈 등 내로라하는 한류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년만에 국내 영화에 복귀한 장동건은 내년 상반기 강제규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출연이 예정돼 있다. 장동건은 내년 초 '전사의 길' 미국 개봉이 확정되면 현지 프로모션을 소화한 다음 5월부터 강제규 감독의 영화 '디 데이' 출연을 하게 돼 있다. 그는 이 작품에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한국인 역을 맡았다.

현재 드라마 '아이리스'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병헌은 내년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 혹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기로 했다. '지.아이.조2' 일정이 확정되면 올해에 이어 또 한 번 할리우드 공략에 나서게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달콤한 인생' '놈놈놈'에 이어 김지운 감독과 또 한 번 느와르 영화에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올해 '마더'로 전역 후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원빈은 내년 새 영화 '아저씨'로 팬들을 만난다. 원빈은 '아저씨'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연 옆집 소녀가 납치되자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역으로 출연한다.


'에덴의 동쪽'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송승헌은 '무적자'로 스크린에 다시 선다. '무적자'는 1986년 제작돼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군 '영웅본색'의 리메이크. 송승헌은 '영웅본색'에서 주윤발이 맡았던 역으로 '무적자'에 출연한다. 한류스타 송승헌이 출연하는 만큼 이미 일본에서 투자를 하는 등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소지섭은 TV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는 내년 6월 방송되는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로드 넘버원'은 한국전쟁 당시 갑작스럽게 참전하게 된 사관 생도가 겪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리는 작품이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 등 활동영역을 넓혔던 소지섭은 '로드 넘버원'을 통해 또 한 번 안방극장과 아시아에 널리 이름을 떨치게 됐다.

권상우는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포화 속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포화 속으로'는 한국전쟁 당시 71명의 학도병들이 북한군과 맞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권상우는 이 작품에서 거칠지만 전쟁을 통해 한층 성장하는 남자를 맡았다.

연예계에서는 한류스타들이 내년 일제히 작품으로 복귀하면서 시들어진 한류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장동건과 이병헌, 송승헌, 원빈 등은 12월17일 일본에서 한류사천왕 콘서트를 갖고 한류붐을 지필 계획을 하고 있다.

한류를 부활시키기 위해선 배우보다 작품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그동안 두루 퍼진 명제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내년 한류스타들은 일제히 작품으로 복귀한다. 과연 한류스타들이 자신들의 작품으로 한류를 새롭게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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