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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조사에서 주부들이 뽑은 '나를 화나게 한 광고'로 선정된 한 보험사 광고 ⓒ사진=화면캡처 |
대한민국 주부들을 화나게 한 광고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포털사이트 아줌마닷컴 측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부 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를 화나게 한, 혹은 언짢게 한 광고가 있냐'는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총 91%의 주부가 '그렇다'고 응답한 이 설문 조사에서 주부들은 '형님만 믿어요'라고 맏며느리에게 여러 부담을 지우는 H보험사 광고, 개그맨 김구라와 아들 김동현이 출연해 "엄마는 노냐"고 말하는 S유산균 음료 광고, '우리는 그런 친구 없습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사용한 W사의 김치냉장고 광고, 대학생 모델들만 기용하는 생리대 광고 등을 예로 들었다.
이에 아줌마닷컴 황인영 대표는 "대중에게 노출되는 모든 광고가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광고를 통해 '엄마'와 '아줌마'에 대해 왜곡되고 있는 사회 인식을 재정립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