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라키 마이 "한국에 좋은 작곡가 많아"(간담회)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10.07 18:13 / 조회 : 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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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키 마이


일본 인기 R&B 여가수 구라키 마이(27)가 데뷔 10주년을 한국팬들과 함께 자축했다.


구라키 마이는 7일 오후 5시 20분부터 서울 영등포 CGV에서 기자간담회 및 팬초청 쇼케이스를 가졌다.

구라키 마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등장하자마자 '러브, 데이 애프터 투모로우'를 불렀다. 이어 "여러분 오랜만이고, 10년 간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그녀는 인사말을 끝낸 뒤 지난 9월 발표한 10주년 베스트앨범 수록곡 '와타시노, 시라나이, 와타시'를 열창했다.

이 자리에서 구라키 마이는 지난 2007년 '아시아송페스티벌' 참여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은데 대해, "오랜만인데 너무 좋다"라고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10년 간 제가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팬들에 고마워한 후 "가수 활동을 하며 내면에 있었던 소심함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구라키 마이는 오는 11월 14일 오후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가질 첫 내한공연에 대해서도 직접 소개했다.

그녀는 "첫 내한공연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기대해 달라"라며 "저도 한국어를 공부를 많이 해서 이번 한국 공연 때는 한국어를 보다 많이 쓰도록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구라키 마이는 이날 한국 작곡가 송양하와 함께 '뷰티풀'도 듀엣으로 불렀다. '뷰티풀'은 구라키 마이가 지난 6월 발표한 32번째 싱글로, 송양하가 직접 만든 곡이다. 이 싱글은 발매 당시 오리콘 싱글 차트 1위를 기록, 국내 팬들의 관심도 끌었다.

구라키 마이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나라의 작곡가 분들이 제게 곡을 주시는 데,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제 마음에 와 닿는지 여부"라며 "그런데 한국 작곡가들이 주시는 발라드는 따뜻한 곡이 많고, 그래서 한국에는 좋은 작곡가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구라키 마이는 이날 행사 도중 수시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한국말로 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구라키 마이는 지난 1999년 싱글 '러브, 데이 애프터 투모로우'를 발매, 단숨에 140만 장을 판매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R&B 가후로 떠오는 그녀는 지난 10년 간 32장의 싱글, 9장의 정규앨범, 1장의 베스트앨범, 8장의 DVD 등을 발표, 통산 20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는 베스트음반 '올 마이 베스트'을 발매, 오리콘 앨범차트에서 또 다시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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