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키드 뉴스 "한국철수 이유, 곧 밝히겠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7.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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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뉴스'의 앵커들 <사진=네이키드 뉴스 코리아>


국내 최초의 '알몸 뉴스'를 표방했던 '네이키드 뉴스'가 돌연 서비스 중단과 함께 사무실, 스튜디오를 정리해 의문이 증폭되는 가운에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NNK)가 이에 대한 입장을 금주 중으로 밝힐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NNK 관계자는 30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제작상의 문제보다는 경영상의 문제로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한국 철수는 요나브 시나이 NNK대표와 뉴질랜드 차우 그룹 존 차우 회장의 주도 아래 이뤄졌다"며 "NNK의 임직원들이나 담당PD 역시 갑작스런 사업 철수에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회사 측에서 철수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원래는 오늘(30일) 하려 했는데 워낙 상황이 급박하게 하다 보니 안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늦어도 내일(31일)까지는 기자회견이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됐는지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들이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관계자는 "앵커들이 오늘 기자회견한 것 중 일부는 맞고 일부는 다른 점도 있다"며 "임금 체불 등은 우리도 인정한다. 앵커를 포함 임직원의 임금이 1, 2달 정도 체불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그게 이번 사태의 본질은 아니다"며 "그들이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 부분에 대해 임원들과 제작진이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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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뉴스'측이 30일 오전 자사의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글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 '네이키드 뉴스'측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현재 네이키드 뉴스에는 심각한 내부사정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며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회원가입 및 결제기능을 중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네이키드 뉴스' 측은 3만 여명으로 추산되는 유료회원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서비스를 개시한 '네이키드 뉴스'는 여성앵커들이 알몸으로 뉴스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사이트와 모바일을 통해 성인(Adult)버전과 청소년(Teen)버전의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 개시 당시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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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역삼동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NNK)사무실. 사무집기들이 모두 정리된 상태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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