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박봄 "'나이보단 실력' 조언에 조바심 극복"②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7.16 17:22 / 조회 : 34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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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2NE1. 2NE1은 데뷔 전 '여자빅뱅'이란 별명을 얻으며 빅뱅과 함께 부른 '롤리팝'을 히트시켰다. 데뷔 이후에도 데뷔곡 '파이어',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아이 돈트 케어'까지 3연속 히트시키며 막강 신인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맏언니 박봄부터 막내 공민지까지 개성있는 외모와 넘치는 끼로 각자 다른 면모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2NE1 각자에게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2NE1의 박봄을 만나 직접 그에 대해 물어봤다.

-언제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나. 어떤 가수가 목표인가.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동요 대회 같은 곳에 많이 나갔다. 또 가요와 팝을 많이 따라 부르다 보니까 자연스레 가수가 되고 싶었다. 본격적으로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 13살 때부터였던 것 같다. 비욘세나 머라이어 캐리를 보면서 노래하고 싶었다. 특히 비욘세의 퍼포먼스나 가창력을 많이 배우고 싶다.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에서 표정 연기가 너무 깜찍하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연기하나.


▶가사를 생각하면서 그에 어울리게 있는 그대로 행동한다. 약간의 예쁜 척도 들어간다.(웃음) 지난 12일 SBS '인기가요' 방송 때에는 제작진에서 예쁜 척을 해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다른 멤버들이 보는 박봄의 매력은 어떤 것인가.

▶CL=8차원이다. 엉뚱하고 귀여운 언니다. 그러면서도 열심히 하고 노래에 있어서 열정이 대단하다.

▶다라=저는 '재미있게 해야지' 하면서 개그를 하는 편인데 봄이는 본인은 진지한데 주변 사람들을 웃기는 재주가 있다. 또 건강식품이나 약 같은 걸 꼼꼼히 챙겨주는 걸 보면서 어른스럽다는 걸 느낀다. 애교도 많다.

▶민지=목소리도 매력적이고 노래 부르는 법을 자상하게 가르쳐주기도 한다. 언니와 이야기하다보면 굉장히 재미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친구 같다. 블랙홀 같은 매력이 있다.

-아이돌 가수로서는 데뷔가 좀 늦은 편인데 조바심이 나거나 하진 않았나.

▶처음부터 조바심이 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 선배들이 중요한 건 실력이니 나이에 신경 쓰지 말라고 많이 조언해줬다. 그 때문에 지금은 괜찮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방송이 있을 때마다 선물이나 음식을 많이 갖다 주신다. 멤버 각자에게 편지도 많이 써주는데 저희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잘 알고 있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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