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서인영 "본업인 가수와 패션 모두 열심히"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6.03 17:16 / 조회 : 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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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신상녀' 서인영이 '옷가게 사장님'이 됐다.

서인영은 3일 서울 신사동에 패션브랜드 베이비팻(Baby Phat)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 이날 서인영은 오후 4시 40분부터 취재진과 만나 가게를 오픈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서인영은 "어린 시절부터 잘 알던 브랜드였는데 이렇게 직접 매장을 열게 돼 기쁘다"며 "제가 좋아하는 신상 아가인 하이힐도 많고 입었을 때 모습이 예쁜 원피스도 많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서인영은 "앞으로 제가 이 매장에 자주 들러서 고객들과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경영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음이 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주위에 조언을 건넨 연예인이 없냐는 질문에 서인영은 "아직은 제가 매장을 오픈한 사실을 많이 몰라서 조언 받은 게 없지만 앞으로 많이 받게 될 것 같다"며 "쥬얼리 멤버들은 가게에 오자마자 '난 이 옷'이라며 옷부터 고르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직접 베이비팻 1호점을 경영하게 된 서인영은 사장님이 된 소감을 묻자 "아직은 사장님이란 말이 부끄럽다"며 "하지만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다. 부담되지만 열심히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서인영은 "쥬얼리의 새 음반은 오는 8월께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제 본업인 가수와 패션 모두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베이비팻은 세계적인 슈퍼 모델 출신 키모라 리 시몬스가 1993년 런칭한 여성 캐주얼 브랜드다. 서인영은 공연을 위해 미국에 방문한 지난 2월 키모라 리 시몬스와 직접 만나 베이비팻 런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

이날 오픈식에는 쥬얼리 멤버들을 비롯해 오지호, '미녀들의 수다'의 브로닌, V.O.S, 원투, 팝핀현준, 줄리엔 강, 소리, 김시향,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이 참석해 서인영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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