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재희 "군대 와서 뮤지컬 할 줄 몰랐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9.05.07 08:44 / 조회 : 4983
  • 글자크기조절
image
재희 ⓒ사진=아미인사이드


배우 재희의 군생활이 공개됐다.


재희는 지난 6일 공개된 육군 블로그 '아미 인사이드'를 통해 자신의 군생활을 공개했다.

"제2 탁약창에서 복무하고 있는 일병 이현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재희는 "교육훈련 및 전쟁시에 필요한 폭발물 및 탄약을 관리하고 필요시 불출임무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미 인사이드와 인터뷰에서 재희는 "저는 탄약 취급병"이라며 "전투시 필요한 탁약들을 불출하고 다 쓴 탄을 수거해서 어느 상황에서든 탄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임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희는 "군 생활은 자기 자신에게 당당해지는 시간인 것 같다"며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할 일을 완수했다는 것에 당당해 질 것 같고 또 군 안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맥형성과 열린 마음, 참을성을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다"고 군 생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뮤지컬 '마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데 대해 재희는 "군에 와서 뮤지컬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며 "기회가 와서 운좋게 하게 됐다. 노래까지는 좋았지만 B-Boy팀 리더 역할을 맡아 춤을 격하게 추는 장면에서 생각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한 동작을 100번씩 연습했다"며 남들보다 세 배 정도 연습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되겠구나 생각했다"는 재희는 "어머니하고 저하고 가족이 단 둘뿐이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많이 우시고 그러셨는데 아들 잘 있으니깐 밥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게 잘 있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어머니에 대한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재희는 지난해 8월 4일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대,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

image
재희 ⓒ사진=아미인사이드


image
재희 ⓒ사진=아미인사이드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