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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임수정, 이영애, 전도연, 박해일, 정재영 등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스타들이 영화 '박쥐' 촬영장에 총출동했다. 봉준호, 김지운, 이창동, 류승완 감독 등 유명 감독들도 직접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3일 '박쥐'의 제작사인 모호 필름은 '박쥐'의 촬영 현장을 방문한 많은 배우들과 감독들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박찬욱 감독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함께 했던 비는 "송강호 선배님과 김옥빈씨, 그리고 박찬욱 감독님의 호흡이 아주 잘 맞는 것 같고 영화가 무척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좀 전에 몇 장면을 봤는데 아주 쇼킹했다"며 "'올드보이'나 '친절한 금자씨' 때도 그랬지만 '박쥐'는 뱀파이어 영화라서 시기한 장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창동 감독은 "지금까지 수많은 뱀파이어 영화가 나왔지만 가장 독특한 뱀파이어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며 "영화적 상상력이 넘치는 영화"라고 극찬했다. 김지운 감독도 "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관객들과 영화인들, 전세계 영화인들도 무척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다려지기가 즐거운 영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박쥐'는 줄 잇는 영화인들의 현장방문과 개봉에 앞서 국내외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4월 30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