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카라·김병만.."WBC 멋진 경기 고맙다"

정리=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03.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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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대표팀 연예인 응원단 박보영 카라 서우 윤태영 오지호 황현희 박명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국이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놓고 일본과 경합을 벌인 결과 3대 5로 석패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쳤고, 국민들은 국가대표 선수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연예인 응원단 역시 마찬가지. 이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국민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준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왔다.


개그맨 황현희는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게 아니다. 프로야구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감격해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유현진 선수와 친분이 있다. 열심히 해줬다. 자랑스럽고 고맙다. 앞으로도 국내 프로야구의 좋은 모습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아이돌그룹 2AM은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께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쉽지만 다음에도 또 기회가 있을 테니 힘내셨으면 좋겠다"면서 "그 동안 많은 국민들을 즐겁게 해주셨는데 저희도 또 새롭게 국민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과속스캔들'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박보영은 "결과에 상관없이 너무 잘해줬다.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방송중인 KBS 1TV 일일극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중인 이상우는 "녹화 때문에 결승전을 볼 순 없었지만 마음으로 응원했다. 멋진 모습 기억 하겠다"고 말했다.

KBS 2TV '꽃보다 남자' F4 멤버 김준은 "요즘 잘 보고 있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기쁘다. 요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샘 솟는다"고 말했다.

드라마 '외인구단'의 '까치' 윤태영은 "'공포의 외인구단'을 촬영하면서 야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싸워준 한국 대표팀 모두 수고하셨다.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병만은 "평소 대표 팀의 고영민, 이종욱, 임태운 선수와 친분이 있었다. 현재 야구팀을 하고 있는데 이종욱이 글러브를 줘서 그걸로 하고 있다"면서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배우 유건은 "오전 9시 정각에 소속사로 출근도장을 찍고 식구들과 함께 WBC 결승전을 응원했다. 점심식사까지 잊어버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하고 응원했다"면서 "한마디로 긴장감의 연속이었다"고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추신수 선수 홈런 한방이 가슴속까지 시원했다.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다시 한 번 한국야구의 저력을 보여줘서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다.

배우 서우는 "파주 촬영장에서 스태프들과 WBC 결승전을 응원했다. 특히 추신수 선수가 첫 홈런을 쳤을 때 스태프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면서 "브라운관 속 우리 교민들의 기쁨에 환호를 보내는 모습에 코끝까지 찡했다. 결승전까지 무사히 달려온 우리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야구의 재미를 알려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탤런트 정성운은 "지금 낚시하러 왔지만 친구랑 같이 라디오를 틀고 야구 경기 듣는 것에 더 집중하고 있다. 고기 잡으려면 조용해야 하는데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는 소식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배우 오지호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 촬영 날이 겹쳐 틈틈이 방송을 보며 한국 선수들 응원하고 있었다. 아쉬운 패배지만 더 힘찬 도약을 위해 전진하는 한국 야구 기대하겠다. 한국 파이팅!"이라고 격려했다.

탤런트 이상윤은 "MBC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 세트 녹화 날인데 모든 스태프들이 촬영 시간을 미뤄가며 한국 야구 팀 경기를 응원했다"면서 "대한민국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줬기에 더 의미 있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줬기에 더 의미 있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한국 야구 대표 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성 걸그룹 카라 멤버들은 "아쉽게 졌지만, 너무 잘 싸워줬다. 정말 고생하셨다. 또 경기 중 8회 말에 노라조의 '슈퍼맨'이 흘러나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안타깝지만 최선을 다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이번이 끝이 아니니까 다음에 좋은 모습으로 우승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이국주는 "아쉽지만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정말 힘찬 응원하고 싶다. MBC '개그야' 보면서 그동안 고생했던 피로를 싹 풀길 바란다. 파이팅!"이라고 성원했다.

개그맨 박명수는 "결승에서 졌지만 그 간 똘똘 뭉쳐 너무 잘 싸웠다. 경제도 어려운데 국민들에 기쁨을 줘 너무 고맙다. 또한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대표팀 중 호통 칠 사람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고 말했다.

탤런트 여욱환은 "졌지만 멋진 승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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