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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가 주인공 일지매로 등장, 호평을 받았던 SBS 드라마 '일지매'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오는 3월 안방극장을 찾는다.
6일 기자와 만난 SBS 관계자는 "드라마 '일지매'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오는 3월 방송 예정"이라며 "현재 시나리오가 완성된 상태로 콘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일지매'는 드라마 '일지매'의 '의적', '활극', '한중일 삼국을 넘나드는 다국적 소재성'을 모티브로 30분 분량 26부작으로 제작된다. SBS와 드라마 '일지매'를 제작했던 초록뱀미디어가 공동 제작한다.
애니메이션 '일지매'의 내용과 관련 관계자는 "드라마 '일지매'와 의적캐릭터는 동일하다"며 "하지만 드라마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반면 애니메이션 '일지매'는 청소년을 주시청층으로 하는 만큼 러브라인 등이 다소 달라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의 성우 참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드라마의 애니메이션화는 MBC 드라마 '대장금'이 '장금이의 꿈'으로 애니메이션화 된 이후 두 번째로 SBS와 초록뱀미디어는 향후 애니메이션 '일지매'로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는 30% 가까운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준기는 '일지매'에서 주인공 일지매 역을 맡아 코믹과 액션을 넘나들며 호연, 지난 2008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