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성연기자' 공효진 "양미숙 미안해"(종합)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12.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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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 ⓒ 임성균 기자


배우 공효진이 여성 영화인들이 뽑은 '올해의 연기자'로 꼽혔다.

공효진은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이 여는 2008 여성영화인축제 가운데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영화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공효진은 "극중 천박하게 1등에 목을 안 맨다더니 1등을 해서 은근히 양미숙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시 영상을 보니깐 눈물이 핑 돈다.촬영하면서 처절한 양미숙에게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배우 예지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 연출/시나리오 부문에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이 선정됐다.

예지원은 "올해 영화계가 많이 힘들었다. 어떤 영화계 어른이 영화는 항상 어려웠다고 말씀했다. 서로에게 격려하는 박수를 쳤으면 좋겠다"며 시상식의 문을 열었다.


채윤희 여성영화인모임 대표는 "올해 영화계가 어려웠지만 여성영화인들의 활동에 눈에 띄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여성영화인들이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은 "영화를 하면서 넉넉하고 흥청망청한 적이 없었다. 어렵다고 하면 누가 커피 한 잔도 사주지 않는다. 착해질 수 있는 기회다. 물질이 아니더라도 마음으로 신경을 써 주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여성 영화인들이 뽑은 공로상에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의 이미례 감독이 수상했다.

이 감독은 1977년 영화계에 입문, 김호선 감독과 유현목 감독 밑에서 연출수업을 받고 1984년 ‘수렁에서 건진 내 딸’로 데뷔했다.

이 감독은 "내년부터는 제2의 영화인생을 열심히 해보겠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 제가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홍보 마케팅상은 '우생순'의 정금자 조정화 김미정 조지은 최아람씨가 제작/프로듀서상은 '추격자'의 김수진이 차지했다. 기술상은 '세븐데이즈'의 이은주, 단편 다큐멘터리상은 '3xFTM'의 연분홍치마가 받았다.

다음은 2008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내역

▶올해의 여성영화인=임순례(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공로상=이미례(수렁에서 건진 내 딸) ▶연기상=공효진(미쓰 홍당무) ▶연출/시나리오상=이경미(미쓰 홍당무) ▶홍보마케팅상=정금자, 조정화, 김미정, 조지은, 최아람씨(우생순) ▶기술상=이은주(세븐데이즈) ▶제작/프로듀서상=김수진(추격자) ▶단편 다큐멘터리상=연분홍치마(3xF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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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 ⓒ 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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