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슈퍼모델 1위에 토익 만점..'재색겸비'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6.11.09 10:25 / 조회 : 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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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슈퍼모델 1위 출신 탤런트 김수현ⓒ<최용민 기자 leebean@>


신예 김수현(20)이 미모와 더불어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춘 재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수현은 2005년 한중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1위로 선발된 이후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게임의 여왕'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첫 연기 데뷔를 한다.

늘씬한 키와 눈에 띄는 외모와 더불어 김수현이 캐스팅된 이유로는 극중 외국어에 능통한 국제변호사 역할을 소화하기에 충분한 영어 실력도 작용을 했다.

한국 대기업의 미국 주재원으로 근무한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 미국 뉴저지에서 유학한 김수현은 지난해 슈퍼모델 대회가 끝난 뒤 토익(TOEIC) 시험에 응시해 990점 만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촬영장에서는 동료배우 주진모가 영어 대사의 발음 교정을 부탁해오기도 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데뷔 이전에 국제변호사와 뉴스앵커를 꿈꿔왔고 그만큼 공부를 열심히 해왔다"며 "목표에 대한 도전정신이 뚜렷해서인지 슈퍼모델 대회 이후에도 토익 시험을 치렀고, 결국 만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중학교 시절 국제변호사가 꿈이었다는 김수현은 귀국 후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이화여대 국제학부에 진학했고, 교내 영자신문 기자로 3년간 활동하고 아리랑TV 등 영어 매체에서 인턴생활을 하며 여성 앵커의 꿈도 키워왔다.

지난해 또 다른 '도전'으로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해 1위에 오른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 '게임의 여왕'에서 자신의 영어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국제변호사 박주원 역으로 주연급 배역을 꿰차는 행운도 얻었다.

김수현은 "국제변호사는 중학교 때 꿈이어서 역할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며 "연기나 모든 면이 서투르다 보니 주진모 이보영 선배의 도움을 많이 얻고 있다. 개인적으로 영어 대사가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수현을 비롯해 주진모 이보영 등이 출연하는 SBS '게임의 여왕'은 오는 18일 '사랑과 야망'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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