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스토니스컹크 음악은 마약이다"

전례 깬 전폭적인 지원으로 세간 '화제'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5.06.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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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새 앨범 '레게 머핀'을 발표한 레게 2인조 스토니 스컹크(스컬ㆍ에스꾸쉬)가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이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화제다.

스토니 스컹크를 발탁한 양현석 대표는 이들의 정통성을 갖춘 레게음악과 국내 음악시장이 여건이 성숙됐다고 판단해 이들의 음반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일사천리로 녹음 작업을 진행해 만난 지 세 달 만에 전격적으로 앨범을 발표했다.


또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레게의 본고장인 자메이카에서 3편의 뮤직비디오를 이미 제작했는가 하면, 현재 추가 곡들에 대한 뮤직비디오를 구상하고 있어 양현석 대표의 표현대로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설립 이래 이들처럼 빠른 속도로 앨범이 나온 적은 한번도 없었으며, 세븐과 렉시는 5년간 트레이닝 끝에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이는 스토니 스컹크에 대한 양현석 대표의 두터운 믿음 때문이다.

양 대표는 이미 지난 5월 YG홈페이지 글을 통해 "이제 국내에서도 레게 음악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스토니 스컹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현석 대표는 스토니 스컹크를 두고 "스토니 스컹크의 음악은 마약이다"고 표현하며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모두 중독성이 매우 강한 곡이다"고 소개했다.

스토니 스컹크는 지난 2003년 10월 레게와 힙합을 접목한 '베스트셀러'로 데뷔했지만 마니아들에게는 인정을 받았으나 대중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국내 음악시장에서 아직 레게 음악이 뿌리 내리지 못했고 단지 마니아 음악수준에 그쳤다.

1년 반 가량 공백기를 가진 스토니 스컹크는 많은 어려움 끝에 자신들이 완성한 14곡의 2집 데모음악을 들고 YG의 양현석 대표를 찾았다. 그들이 양현석 대표에게 제안한 계약조건은 '인세도, 계약금도 필요 없으니 제발 하고 싶은 음악을 평생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양 대표는 이들의 음악을 듣고 한국 레게 음악의 미래를 보고 45RPM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의 언더 레이블 'YG언더그라운드' 2호 가수로 앨범을 제작했다.

양현석 대표는 "스토니 스컹크가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되었던 그 어떤 음악들보다 오리지널에 가까운 레게 음악을 잘 표현해내고 있으며 그들이 작사ㆍ작곡한 특유의 레게 멜로디와 가사들은 강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어 마니아들 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1-1집으로 이름 붙인 이번 앨범에는 가볍게 춤을 출 수 있는 노래부터, 끈적한 분위기의 오리지널 레게까지 다양한 레게 음악이 진솔한 메시지의 가사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작사와 작곡, 편곡 모든 앨범 작업을 도맡아 진행한 스토니 스컹크의 첫 타이틀 곡인 '레게 머핀'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과 가장 가까운 레게 곡으로, 마치 전투에 나가기 직전의 긴장감과 흥분감을 느끼게 한다.

신나는 비트의 전형적인 춤곡 '붐디붐디'와 미디엄 템포의 'No No Rush' 역시 마지막까지 타이틀 곡 경합을 벌였던 트랙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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