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나탈리 포트만 의상은 '한복' 컨셉트

김관명 기자 / 입력 : 2005.05.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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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개봉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의 여주인공 파드메(나탈리 포트만) 의상이 한복을 컨셉트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수입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파드메의 의상은 다름아닌 한국인 컨셉트 아티스트인 이상준씨의 제안으로 제작됐다. 전편 시리즈처럼 귀족적인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슬프고 외로운 느낌을 강조해달라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요청이 있었던 것.


이에 이상준씨는 "한복은 다른 나라 의상과 달리 가슴에서 매듭을 매 아래로 흘러내리는 실루엣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임신한 파드메의 몸을 숨길 수 있는데다, 슬프고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쉽다"며 한복의 컨셉트를 적극 제안했다.

이에 따라 '에피소드3'에서 파드메가 입고 등장하는 대부분의 옷은 거의 한복의 선과 컬러가 차용됐다. 특히 쓰개 치마를 응용한 상의와 족두리, 비녀를 응용한 머리장식 등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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