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끝' 최진행, 복귀 첫 타석서 속죄 투런포 작렬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8.1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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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최진행이 12일 홈런포를 쏘아 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OSEN





타석에 들어서기를 몇 초 망설였다. 상대 투수 주권이 마운드에서 던질 준비를 하자 그제야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헬멧을 벗은 채 투수 쪽과 3루 관중석에 이어 1루 관중석에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했다. 이어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트렸다. 속죄의 홈런포였다.


12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 한화 외야수 최진행(30)이 50일 만에 선발 출장, 복귀 첫 타석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최진행은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1일 47일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최진행. 그리고 6월 23일 대전 넥센전 이후 50일 만에 선발 출전하게 됐다.

최진행은 1회초 2사 1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섰다.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은 투수 마운드 쪽과, 3루 그리고 1루 관중석을 향해 차례로 허리를 꾸뻑 굽히며 인사를 했다. 팬들은 박수를 치며 그의 복귀를 따뜻하게 받아들였다.


3루 측 한화 응원석에서는 최진행을 연호하는 응원 구호가 나왔다. 이어 최진행은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슬라이더(124km)를 공략, 중월 투런포(비거리 125m)를 쏘아 올렸다. 50일 만의 치른 복귀전서 나온 홈런포, 그리고 지난 6월 16일 SK전 이후 57일 만에 맛본 홈런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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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관중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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