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90] 마우리시오 쇼군, 호제리오 노게이라에 판정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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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쇼군 후아와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사진=UFC 캡쳐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39, 브라질)와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34, 브라질)가 10년 만에 다시 맞붙었다. 그리고 쇼군이 또 한 번 승리를 차지했다.


쇼군은 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HSBC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0'에서 호제리오 노게이라를 상대해 판정승을 거뒀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노게이라를 또 한 번 잡은 것이다.

노게이라와 쇼군은 지난 2005년 '프라이드' 미들급 그랑프리 8강전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는 쇼군이 승리했다. 쇼군은 이후 우승까지 차지했다.

쇼군은 지난 2013년 7월 있었던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제임스 테후나에게 승리를 따낸 이후 2연패중이었다. 최근 5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1승 4패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UFC 140'과 'UFC 156'에서 2연승을 거뒀지만, 지난 2014년 7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는 앤서니 존슨에게 패했다. 하지만 쇼군은 이날 승리로 다시 분위기를 바꿨고, 노게이라는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1라운드는 치열한 양상은 아니었다. 탐색전의 성격이 강했다. 초반에는 쇼군이 몇 차례 노게이라에게 타격을 성공시키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1분 39초를 남겨두고는 오른발 미들킥을 노게이라의 왼쪽 옆구리에 꽂기도 했다.

이후 1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노게이라가 분위기를 바꿨다. 타격으로 쇼군을 두들겼다. 펀치와 니킥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쇼군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그대로 라운드가 끝났다. 전체적인 타격수에서 노게이라가 쇼군에 우위를 보였다.

2라운드 들어서는 시작 후 20초도 흐르기 전에 쇼군이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상위 포지션을 잡은 쇼군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몇 차례 펀치만 뻗는 모습이었다. 노게이라의 노련한 수비에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고, 2분 38초를 남기고 스탠딩으로 전환됐다.

이후 쇼군은 노게이라를 케이지로 밀어붙이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미들킥을 몇 차례 성공시키기도 했다. 노게이라는 간간이 펀치를 뻗으며 이에 대응했다. 결국 2라운드도 이렇게 마무리됐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쇼군이 바디킥을 성공시켰고, 노게이라는 마주 펀치를 뻗었다. 4분 20초를 남겨두고 쇼군이 다시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지만, 노게이라의 수비가 좋았다. 이후 두 선수는 펀치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타는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54초를 남기고 쇼군의 테이크 다운 시도가 먹혔지만, 오히려 노게이라가 하위 포지션어서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다. 하지만 쇼군은 잘 방어하며 빠져 나왔고, 마지막 펀치를 날렸지만, 그대로 경기 종료 부저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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