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9승-37이닝 무실점' 다저스, LAA에 2연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8.02 10:01 / 조회 :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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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승과 함께 3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간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LA 에인절스에 2연승을 거뒀다. 더불어 최근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커쇼의 호투와 야스마니 그랜달의 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또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전날은 잭 그레인키의 호투가 있었고, 이날은 커쇼의 위력투가 빛났다.

커쇼는 8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 역시 2.51에서 2.37로 더 떨어뜨렸다. 더불어 최근 3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 7월 4일 뉴욕 메츠전 5회부터 이날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호투를 거듭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그랜달이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도 만들어냈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다저스는 5회까지 LA 에인절스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6회말 하위 켄드릭의 중전안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1-0으로 앞섰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랜달이 상대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의 3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다저스가 3-0으로 앞섰다.

이후 9회초 마무리 켄리 잰슨이 안타-볼넷-안타를 내주며 1실점, 3-1이 됐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고, 그대로 다저스가 승리를 가져왔다. 잰슨은 시즌 19세이브를 올렸다.

LA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첫 패(5승)다. 타선에서는 알버트 푸홀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마이크 트라웃은 이날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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