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황재균, 근육 파열 없다..출전 가능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5.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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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을 당한 롯데 황재균(28)이 치료를 받으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에 위안이 되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사직 KIA전에서 홈에서 슬라이딩을 하던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3루수 황재균(28, 롯데)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황재균은 팀이 2-2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KIA의 두 번째 투수 김태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최준석과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박종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때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통증이 발생하고 말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황재균은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고, 곧바로 검진을 위해 구단 지정 병원인 좋은 삼선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가 심상치 않았다. 허벅지 근육에 부분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22일 황재균은 정밀 재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상태가 예상보다는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이다. 롯데 관계자는 22일 "황재균이 정밀 재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햄스트링 근육 내 파열은 없다. 다만 충격으로 인해 근섬유에 피가 약간 고여 있는 것으로 진단 받았다"면서 "이 정도 상태는 치료를 받으며 출전이 가능한 정도이기 때문에 엔트리에서는 제외되지 않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지난 2011년 7월 8일 SK전부터 493경기에 연속으로 출장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도 팀이 치른 43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22, 9홈런 39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롯데로서는 주전 3루수를 잃지 않게 됐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게 됐다. 동시에 황재균 역시도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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