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4분' 레버쿠젠, 쾰른과 '1:1' 무승부.. '7연승 마감'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04.26 00:21 / 조회 : 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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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이 FC쾰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레버쿠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독일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FC쾰른과의 '2014~1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54분 동안 활약했으나 아쉽게 시즌 18호골 달성엔 실패했다.

이날 무승부로 레버쿠젠은 15승10무5패(승점 55점)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리그 3위 유지. 아울러 역대 팀 최다 연승 기록(종전, 2001~02 시즌 7연승)을 눈앞에서 놓치게 됐다. 반면, FC쾰른은 8승10무12패(승점 34점)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레버쿠젠은 왼쪽 날개 손흥민을 비롯해 최전방 스트라이커 키슬링 및 롤페스, 벤더, 벨라라비, 찰하노글루 등이 선발 출전했다. FC쾰른은 최전방 공격수인 일본의 오사코를 비롯해 우야, 레만, 헥터 등이 선발로 나섰다.

레버쿠젠은 전반 10분 만에 라스 벤더와 찰하노글루의 연속 슈팅을 앞세워 FC쾰른의 기선을 제압했다. FC쾰른은 전반 18분 헥터가 다소 각이 없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뜨고 말았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중반 폭풍같은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24분에는 패스를 받으며 돌아서는 순간, 비머의 압박과 함께 경기장 중앙 지역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오히려 이 행동을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판단, 손흥민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FC쾰른은 전반 29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포크트의 오픈 패스를 오사코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가슴트래핑 한 뒤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 그러나 공은 아쉽게도 레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버쿠젠 역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마로가 페널티 지역에서 키슬링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즉각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찰하노글루의 슈팅을 호른 골키퍼가 방향을 읽은 뒤 선방했다.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슈미트 감독은 후반 9분 손흥민을 빼는 대신 브란트를 교체 투입했다. 레버쿠젠의 첫 교체 카드였다.

결국 슈미트 감독의 용병술은 통했다. 레버쿠젠이 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린 것이다. 벨라라비가 단독 드리블 이후 율리안 브란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 공을 잡은 브란트는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쾰른의 골망을 갈랐다. 브란트의 시즌 3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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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이후 롤페스 대신 드르미치(60'), 파파도풀로스 대신 예드바이(64')를 교체 투입하며 미드필더와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이 교체가 오히려 독이 된 것일까. 레버쿠젠은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38분 보르드 핀네가 안소니 우자의 헤딩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헤딩 골로 연결한 것이다. 레버쿠젠으로서는 통한의 골이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난 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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