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프로축구 데뷔전 매출 '5600만원'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4.02 00:34 / 조회 : 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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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FC의 상품 스토어. /사진=이랜드 FC 제공



서울 이랜드 FC가 역사적인 프로축구 첫 경기에서 5600만 원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 FC가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이랜드 FC는 개막전 이전에 판매된 시즌티켓과 어센틱 유니폼 판매를 제외하고 순수 당일 매치데이 수입으로 티켓 판매 3200만 원, 상품 판매 1200만 원, F&B 매출로 9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 FC 관계자는 "티켓 판매 외 수입으로 전체 매출의 43%를 달성한 서울 이랜드 FC는 향후에도 티켓 외 수익 다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료 관중 85% 및 티켓 예매율 75% 달성, 지정좌석제로 매 경기 매진 및 100% 예매율 목표

개막전 총 관중은 4342명이며 이 중 85%가 유료 관중이었다. 무료 관중 중에는 역사적인 개막을 축하기 위해 찾아온 VIP들과 미디어, 메인 스폰서인 NC 뉴코아몰의 패밀리존으로 초대된 고객, 그리고 창단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준 인원들, 장애인 및 군경이 포함됐다. VIP 등의 초청자가 줄어드는 두 번째 경기부터는 유료 관중 비율이 9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유료 관중은 총 3615명으로 시즌티켓 소지자인 파운더스 클럽과 투엘브스 클럽 멤버 921명이 포함됐다. 3200만 원의 매치데이 입장 수입은 시즌티켓을 제외한 일반 티켓 구매자인 2694명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이날 전체 유료 관중의 온라인 예매율은 75%로 첫 경기부터 예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전 좌석 지정좌석제를 운영하는 서울 이랜드 FC는 매 경기 매진 및 100% 예매율에 도전한다.

◆ 젊은 감각의 모자와 스냅백 등 완판, 지속적으로 상품 품종과 수량 늘려나갈 예정

구단의 상품 판매 1200만 원은 60% 이상 유니폼 및 마킹 판매에서 나왔다. 하지만 다양하게 구성된 상품이 골고루 판매되었고 젊은 감각의 모자와 스냅백 등은 현장에서 매진됐다. 앞으로 경기장은 물론 팬들의 생활에서까지 구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스며드는 것을 지향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는 지속적으로 젊고 세련된 감각 및 생활 곳곳에 활용되는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 리틀 에일 최고 매출, 앞으로 푸드트럭 늘릴 예정

푸드트럭을 활용해 환경적 맹점을 극복하며 팬들에게 만족감을 주고자 노력한 서울 이랜드 FC는 개막전 F&B에서 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태원의 수제 맥주로 젊은이들 사이에 각광받고 있는 리틀 에일의 축구장 브랜드 MaAC(맥) 역시 최고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날 하프타임이 끝나기 전에 준비된 600잔이 모두 팔리며 인기를 실감했다.

구단은 리틀 에일 등 개막전에 입점했던 푸드트럭은 물론 젊고 세련된 감각이 반영된 더 많은 푸드트럭의 입점을 협의하고 있으며 F&B 구성도 다양화 시킬 예정이다.

축구 경기장을 팬들의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고자 다양한 경기장 컨텐츠를 접목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는 특별히 F&B의 품질과 다양성에서 팬들의 만족감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박상균 대표, "개막전 성과는 자생하는 목표의 출발점으로서 의미"

서울 이랜드 FC의 박상균 대표이사는 개막전의 매출 성과에 대해 "우리 구단은 자생을 이루어 축구의 격을 높이고 팬들이 축구의 가치를 지속해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 단순히 돈을 버는 일이 아니라 팬들에게 자부심과 가치를 선사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 안에서 순환, 상승시켜 팬들에게 다시 더 큰 자부심과 가치로 돌려줄 수 있도록 하는 미션을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팬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고 고급의 다양한 축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반드시 자생하는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 개막전의 성과는 그런 의미에서 작지만 큰 목표의 출발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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