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수 출장' 추신수, 3타수 1안타 1타점.. 3루타 폭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4.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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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3)가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우익수 수비도 소화했다. 공교롭게도 우익수 수비로 나선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안타와 타점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 안타가 3루타였다.

전날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던 추신수는 이날 다시 안타와 타점에 볼넷을 더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지난 3월 30일 오랜만에 우익수로 출장하며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우익수 수비에 나서며 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2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경기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결과는 좌측 1타점 3루타. 1-1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였고,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3루타였다. 이후 추신수는 에드 루카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팀이 7-5로 앞선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 볼넷으로 추신수는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진루에는 실패했다.

9-5로 앞선 6회말에는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추신수는 8회초 수비에서 알렉스 버그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경기는 텍사스가 10-15로 역전패했다. 텍사스는 8회까지 9-7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9회초 거짓말처럼 8실점하며 9-15로 역전을 허용했고, 9회말 1점을 뽑는데 그치며 10-15로 패하고 말았다.

선발 데릭 홀랜드는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후지카와 큐지는 9회초 2루타-볼넷-안타-3루타 등을 내주며 5실점(4자책)을 기록,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5타수 2안타 1타점, 프린스 필더가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카를로스 코포란도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에드 루카스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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