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영건' 신더가드, '캡틴' 데이빗 라이트에 혼쭐났다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3.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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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영건' 노아 신더가드(23)가 팀의 '캡틴' 데이빗 라이트(33)에게 혼쭐이 났다. /AFPBBNews=뉴스1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영건' 중 한 명인 노아 신더가드(23, 뉴욕 메츠)가 팀의 '캡틴' 데이빗 라이트(33)에게 혼쭐이 났다. 이유는 무엇일까.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4일(한국시간) "신더가드가 라이트로부터 꾸중을 들었다. 그는 이날 메츠의 자체 청백전이 도중,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하지 않고 혼자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에 대해 라이트는 신더가드가 동료들과 함께 하지 않고 단독행동을 한다는 점에 화를 냈고, 신더가드에게 그러지 말 것을 강경하게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더가드는 자체 청백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팀원들과 함께하지 않았고, 혼자 점심을 먹는 단독행동을 취했다.

신더가드의 이날 행동에 라이트뿐만 아니라 우완투수인 바비 파넬(31) 역시도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ESPN에 따르면 파넬은 신더가드의 식기를 그대로 쓰레기통에 집어던지며 크게 분노를 표출했다.


다행히 라이트가 제지하며 더 이상의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트는 신더가드에게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이 결코 옳은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결국 이 해프닝은 라이트의 훈계를 순순히 받아들인 신더가드가 덕아웃으로 이동해 팀원들과 합류함으로서 마무리됐다.

신더가드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해프닝에 대해 "처음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라이트의 훈계를 통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깨달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신더가드는 메츠가 공을 들이고 있는 최고의 우완선발 유망주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은 신더가드는 2012년 R.A 디키(41) 등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메츠로 이적하게 됐고, 마이너리그 5시즌 동안 31승 19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엔 트리플A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신더가드는 올해 베이스볼 아메리카로부터 전체 유망주랭킹에서 11위에 오르는 등, 뉴욕 메츠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까지 높은 것으로 전망 받는 중이다.

이번 캠프에서 선배들로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신더가드가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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