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이치로, 내셔널리그 온 것 환영"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1.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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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왼쪽)와 이치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노리치카 아오키가 스즈키 이치로와 같은 내셔널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스포츠호치와 스포니치아넥스 등 다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아오키는 지난 26일 신주쿠에서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구 교육을 실시했다. 이치로의 마이애미 말린스행 소식을 들은 아오키는 "같은 내셔널리그라면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많다. 이치로는 내셔널리그가 처음이지만 아마 문제없을 것"이라 믿음을 드러냈다.

자이언츠와 말린스는 올해 5월 8일부터 4연전을 포함해 총 7번 맞대결을 치른다. 둘의 맞대결은 지난해 6월 처음 성사됐다. 아오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 3년 만의 첫 만남이었다. 당시 아오키는 "메이저리그에서 이치로와 경기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오키는 2004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데뷔했다. 8시즌 동안 1284안타 타율 0.329를 기록하며 '제 2의 이치로'라 불렸다. 2012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했고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올해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438경기에 출장, 461안타 타율 0.287 67도루 224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치로는 1992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데뷔했다. 일본에서 9년 동안 통산타율 0.353 1,278안타를 기록했다. 2001년에는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둥지를 옮겼다. 2012년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올해에는 말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1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생활 동안 내셔널리그는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200안타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이번 시즌까지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2,844안타를 기록 중이며 명예의 전당 보증수표라는 3,000안타까지는 156개가 남았다. 미·일 합계로는 4,122안타를 기록 중이다. 전설적인 타자 피트 로즈가 가지고 있는 역대 최다안타 4,256개에도 134개로 근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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