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보경의 셀틱 이적, 여전히 가능성 있다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1.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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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디프시티에서 방출된 김보경. /AFPBBNews=뉴스1





최근 카디프시티에서 방출된 김보경(26)이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다. 셀틱의 이적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 오프라인판의 보도를 인용해 "셀틱이 오랫동안 영입 대상에 올려둔 김보경에게 새로운 제안을 할 것 같다. 김보경은 최근 카디프시티에서 방출됐다"고 전했다.

셀틱은 지난해 여름 공개적으로 김보경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셀틱은 카디프시티에 김보경 이적 제안을 했지만 김보경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로니 데일라 셀틱 감독은 "김보경을 영입한다면 셀틱의 선수층은 깊이뿐만 아니라 품질도 더해질 것이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보경은 카디프시티에서 장미빛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러셀 슬레이드 감독 부임 후 김보경은 철저히 전력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김보경은 지난 25일 상호합의하에 카디프시티와 계약을 해지했다.

자유계약(FA)신분이 된 김보경은 빠르게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김보경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이 아직 있다. 셀틱도 다시 김보경 영입 전에 뛰어들었다. 데일라 감독은 여전히 김보경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공식적인 제안이 온다면 김보경도 진지하게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데일라 감독의 꾸준한 관심은 김보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로도 볼 수 있다. 현재 김보경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은 주전 확보 가능 여부다. 과거 차두리처럼 김보경도 셀틱에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보경은 올 시즌 카디프시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한국 대표팀과도 거리가 멀어졌다. 김보경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A매치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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