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5분' 레버쿠젠, E.프랑크푸르트와 1-1 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12.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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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좌)과 티모시 챈들러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22, 레버쿠젠)이 리그 6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최근 7경기(컵대회 포함) 연속 침묵. 팀은 1-1로 비겼다.


레버쿠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4~1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2연승에 실패, 7승7무3패를 올리며 승점 28점을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레버쿠젠은 전반기를 3위로 마감했다. 프랑크푸르트는 6승5무6패, 승점 23점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이누이 타카시와 하세베 등이 선발 출전하며 '미니 한일전'도 성사됐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0분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뒤 드르미치로 교체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도 기다리던 골 소식은 없었다. 다소 지친 모습이 눈에 띄었다. 팀플레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손흥민도 이렇다 할 기회도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하노버전 이후 7경기째 골이 없다.

레버쿠젠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레버쿠젠의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이누이에게 예드바이가 파울을 범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키슬링이 예드바이를 지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결국 키커로 나선 알렉산더 마이어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일격을 당한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벨라라비, 찰하노글루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선수들 각자가 따로 노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슈미트 감독은 후반 26분 롤페스 대신 율리안 브란트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손흥민 대신 드르미치를 투입하는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날 레버쿠젠은 후반 35분이 넘을 때까지 유효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결국 레버쿠젠의 한 방이 터졌다. 레버쿠젠의 역습 상황. 벨라라비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로 강하게 때린 공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날 레버쿠젠의 처음이자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된 순간. 벨라라비의 시즌 8호골이었다.

동점골을 넣은 레버쿠젠은 후반 막판 상승세를 탔다. 후반 42분에는 브란트의 크로스를 향해 키슬링이 발을 갖다 댔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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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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