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AL 동부 지구 우승 확정..무려 17년만 !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4.09.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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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7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볼티모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30)의 5이닝 2실점 활약과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 8-2 승리를 거두고 지구 우승과 함께 LA 에인절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선발 히메네스가 1회초에 볼넷과 2루타로 1점을 내주고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홈런군단' 볼티모어는 이어진 1회말 스티브 피어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비거리 125m)을 때려내 3-1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히메네스가 2회초, 1점을 또 내주긴 했으나 볼티모어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에 지미 파레디스의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21m)을 통해 스코어를 다시 2점차로 만들었다.


홈런 2방으로 4점의 지원을 받은 히메네스는 3회부터 5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여 토론토의 9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웠다. 히메네스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의 기록과 함께 등판을 마쳤고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T.J. 맥팔랜드와 대런 오데이를 투입해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4-2의 리드 속에 볼티모어 타선은 7회말 공격에서 다시 한 번 득점을 뽑아냈다. 볼티모어는 1사 만루에서 알레한드로 데 아자의 우익선상 싹쓸이 3루타를 통해 스코어를 7-2로 만들어냈다. 이후 볼티모어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1점을 더 추가해 점수 차를 6점을 벌렸다.

이후 볼티모어는 9회초 구원 투수 토미 헌터가 올라와 경기를 8-2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볼티모어는 91승 60패를 기록, 지구 2위 토론토(77승 73패)와의 격차를 13경기 반 차이로 벌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는데 성공했다.

지난 1997년 지구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의 쾌거를 이룬 볼티모어는 지난 2012시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후 2시즌 만에 가을잔치에 초대받게 됐다. 한편, 볼티모어가 지금의 승률을 유지한다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과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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