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팔꿈치 이어 왼쪽 발목 수술.. 회복까지 6~8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9.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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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사진=OSEN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팔꿈치 수술에 이어 발목 수술도 받는다. 최근 3주간 2번째 받는 수술이다.


댈러스 모닝뉴스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 ESPN 등 현지 매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가 팔꿈치에 이어 18일에 발목 수술을 받는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받는 수술이다. 왼쪽 발목의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다"라고 일제히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30일 왼쪽 팔꿈치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복귀까지 2개월 가량이 걸리는 수술이었다. 이후 채 3주가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왼쪽 발목 수술까지 받게 됐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6~8주 가량이 흘러야 러닝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댈러스 모닝뉴스 역시 "야구와 관련된 움직임을 위해서는 6~8주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맺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을 추신수는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듯 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추신수는 지난 4월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도중 1루 베이스를 밟다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충분히 쉬어야 했지만, 팀 사정상 계속 경기 출장을 강행했다. 하지만 시즌 전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팔꿈치 통증에 발목 부상까지 더해지며 추신수는 텍사스에서의 첫 해를 아쉽게 마무리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123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 3도루라는 다소 초라한 기록을 남기고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자신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출루율도 0.340으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팔꿈치 수술과 발목 수술까지 받으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 늦어도 11월 중순부터는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첫 해 아쉬움을 남긴 추신수지만, 완전한 몸상태로 맞이할 '명예회복의 해'가 될 2015년 시즌을 정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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