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 낡은 기술위 무엇을 바꿀까?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7.28 13:32 / 조회 : 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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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 /사진=News1






이용수 대한축구협회(KFA) 신임 기술위원장이 기술위원회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새로운 기술위원회의 역할과 임무를 밝혔다.

새 기술위원회의 세 가지 큰 틀은 지원 강화와 축구 수준 향상, 훌륭한 지도자 양성이다. 위 세 가지의 사안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조직 및 코스를 시스템화하는 것이 새 기술위원회의 목표다.

지원강화를 위한 세부적인 사항으로는 스포츠 의·과학적인 지원체계 구축과 각 연령별 대표팀 기술 및 전술적 지원, 대표팀 지원팀과의 협업을 통한 행정적 지원시스템 구축, 부상예방 프로그램 보급 등이 있다.


국내 축구 수준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는 국가 및 클럽 최상위권 팀들의 전술 및 훈련 등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자료를 제공하는 것, 각 연령대 및 성별 대표팀들이 세계축구의 흐름을 쫓아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세계수준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내세웠다.

또 그동안 한국 축구에 없던 피지컬 트레이너의 자격 코스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축구선수 전문 체력훈련 트레이너의 자격증 신설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체력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기술위원회는 한국 축구의 현재 문제점과 세계 축구의 흐름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세계수준과 한국 축구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술위원회의 역할을 확실히 했다.

이어 "7~8세부터 17~18세까지 10년간 좋은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개발에도 힘써야 한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가깝게는 5~10년 멀게는 20년 뒤 질적인 측면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다시 기술위원장을 맡게 됐다. 책임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이다"며 "기술위원장은 한국 축구를 더욱 좋게 만들 수 있는 자리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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