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돌아이가 제 행세를..행사 취소!"..사칭 피해 분노 [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1.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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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이 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리비'를 통해 사칭 피해를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레비' 영상 캡처
개그맨 이봉원이 사칭 피해를 고백하며 분노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레비'에는 '나도 모르는 또 다른 나?...그것이 알고 싶다. 도플갱어. 내행사'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이봉원이 "우리가 살면서 내가 아닌 또 다른 내가 존재하고 있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요?"라고 질문하면서 시작된다.

이봉원은 "나도 모르는 또 하나의 나"라면서 "하지만 버젓이 내가 모르는 내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월의 어느 날 저의 지인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아닌 웬 제 3자. 여기서는 돌아이라고 칭하겠습니다"라면서 말했다.

이봉원은 "이 돌아이가 제 행세를 하고 있다. 여기서 저는 실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 의문의 녹음 파일이 바로, 이것입니다"라면서 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 내용은 한 행사 담당자가 통화한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이다.

음성 파일에서 행사 담당자는 "이봉원님 핸드폰 아니십니까?"라고 했고, 통화 상대남은 "네, 맞습니다. 어디신가요?"라고 답했다. 이어 행사 담당자가 다시 한번 "아? 이봉원님 아니세요?"라고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맞습니다"였다.

자신이 이봉원이 맞다고 한 남성은 행사 담당자가 행사와 관련해 언급하자 "아, 제가 시간이 안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행사 담당자는 당황했다.

이봉원은 해당 파일에 등장한 남성에 대해 "너무나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당황하거나 멈칫거림 없이 능수능란하게 대화를 이어갑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우리는 이 돌아이의 전화 응대가 이번이 첫 번째 전화가 아니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통화 음색의 떨림이라든가 머뭇거림이 전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우리는 질문을 해봅니다. 왜 이사람은 저인척 체 행사를 해야만 했을까요. 또한 그 전화번호는 제 전화번호도 아니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전화번호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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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이 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리비'를 통해 사칭 피해를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레비' 영상 캡처
이봉원은 "아울러 제 지인은 어떻게 그 전화번호가 제 전화번호인줄 알고 걸었으며, 그 돌아이는 저인 척 태연하게 전화를 받아야만 했을까요. 또한 제 행세를 하면서 무슨 행동을 하면서 그리고 지금까지 행사를 몇 개나 더 캔슬을 했을까요. 요즘처럼 불경기 시대에 말입니다. 실로, 가슴이 미어집니다"라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하지만 다행히 그 행사는 저의 지인이 저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 유지할 수가 있었습니다"라고 안도했다.

이봉원은 "여러분 과연 이 세상에 또 다른 내가 한 공간에서 같은 호흡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라면서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너! 나가"라면서 자신을 사칭한 의문의 남성을 향해 외쳤다.

한편, 이봉원은 1993년 개그우먼 박미선과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봉원테레비'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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