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산체스 부진에 지쳤나... 토트넘 '포르투갈 초신성' 노린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1.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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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왼쪽)와 다빈손 산체스.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팀 센터백 에릭 다이어(28), 다빈손 산체스(26)의 부진 속에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나선다.

스포츠매체 풋볼팬캐스트는 14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안토니오 실바(19·벤피카)에게 관심을 보인다"며 "토트넘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실바를 데려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실바는 187cm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센터백이다. 어린 나이에도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하며 벤피카 주전 전력으로 뛰고 있다. 경기당 평균 태클 2회, 클리어링 3회 기록. 탄탄한 수비뿐 아니라 뛰어난 패스 능력까지 갖췄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실바에게 리그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시즌 평점 7.39를 부여했다.

아직 10대에 불과한데 깜짝 놀랄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야말로 초신성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최종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꿈의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실바의 활약이 너무 알려지다 보니 영입을 원하는 팀이 한둘이 아니다.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맨유(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실바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피카도 팀의 미래이자 핵심 수비수를 쉽게 내줄리 없어 보인다. 현재 벤피카는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실바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로 평가받는다. 물론 이적료는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토트넘이 센터백을 보강하려는 이유가 있다. 팀 센터백 다이어와 산체스가 극심한 수비 불안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다이어는 지난 7일 리버풀전에서 치명적인 헤더 패스 실수를 범했다. 이로 인해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골을 넣었고 토트넘도 1-2로 패했다. 또 클리어링은 경기당 평균 3.1개로 높은 편이지만, 태클은 0.9개로 적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산체스는 유럽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낮은 시즌 평점 6.53을 받았다. 그만큼 활약이 좋지 못하다는 뜻이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조차 산체스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심지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이적설이 들리고 있다. 이들의 부진에 토트넘도 지쳤는지 적극적으로 센터백 보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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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센터백 안토니오 실바.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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