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 여진구 "모태솔로?..이제 양심상 애매해요"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11.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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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사진=고고스튜디오


배우 여진구(25)가 "이제 모태솔로라고 말하기는 양심상 애매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진구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여진구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배우로서 개인적인 이야기 전했다.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까지 대표 청춘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담겼다.

배우 여진구가 95학번 대학생 '용' 역할을 맡았고 조이현이 21학번 대학생 '무늬' 역학을 맡아 1999년과 2022년 시간을 넘어 연결되는 로맨스를 그렸다. '동감'은 원작에서 유지태와 김하늘이 함께 멜로 호흡을 맞춰 사랑을 받았다.

작품 속에서 사랑을 향해 돌진하는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여진구. 여진구는 실제로 그렇게 직진하는 사랑을 못해봤느냐는 질문에 "제가 지나쳐 온건지, 못한건지 못본건지 모르겠다. 저도 연기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다. 그러다보니까 사랑이라는 감정이 무겁고 이러니까 다가가기 어렵더라"라고 답했다.


여진구는 "사랑 표현이나 이런데서 제가 아직 좀 '진실되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용이 같이 확신에 찬 이런 직진 로맨스 같은 건 아직 못했다.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거 한 예능에서 자신이 모태솔로라고 고백했던 여진구. 여진구는 '모태솔로'에서는 탈출했느냐는 질문에 "좋은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양심상 말씀드리게 애매한게 있다"라며 "제가 기자님들도 어렸을 때 부터 뵀는데 말하기 좀 쑥스럽다. 뭔가 당당하게 그렇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알게 모르게"라고 웃었다.

여진구는 '썸만 탔느냐'는 농담에 "보통 그렇더라고요. 아직까지는. 당연히 서로 호감을 표할 수 있는데 제가 많이 조심스워 하는 부분이 있다. 저야 말로 작품 속 무늬의 말처럼 사랑이라는 감정이 가볍게 누구나 하나씩 갖고 다닐 수 있는 것이 현실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감'은 11월 16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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